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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초기에 라면 사재기했거든요.
마트에 갔는데 앵그리너구리 일명 앵그리RTA 나와가지고 사왔어요.
짜파구리 해먹어도 딱 사천짜파구리처럼 맛있고 (스프 양은 조금 조절 해야하지만)
일반 너구리보다 3배 더 매워졌대요. 사나워졌다고 하니까 좀 귀엽게 느껴지네요
사나운 너굴이

덕분에 라면장이 좀 매콤해졌네요
앵그리너구리에 불닭볶음면까지! 코로나로 살아남을지언정 속이 안녕할지 참
(잘 살아있답니다현재)

앵그리너구리 구성은 똑같아요.
가루스프, 후레이크, 다시다, 그리고 오동통한 면까지

근데 후레이크가 좀 귀여워졌네요.
근데 저 아이도 스프가 들어가면 얼굴이 빨개져요!
못생겨지더라구요 ㅎㅎ

역시나 너구리는 오동통!
오동통한 너구리 먹어봤어요.
일단 정량으로 끓여서 먹어봤는데,정말 맵더라구요
저는 2스푼정도 더 물 넣어서 먹었어요. 이렇게 먹다간 정말 안될것같아서
2-3스푼 넣으니까 딱 맛있고 좋더라구요.

인간은 참 간사해요. 그렇게 앵그리너구리 한 2-3봉 먹으니까 이제 적응이 됐나봐요
너무 맛있어요.
매우면서도 입술 통통 부으면서도 먹게되는 맛 있죠
그런맛있는 맛이에요.

앵그리너구리 너무 맛있어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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