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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곧 천만 영화가 될 '영화 파묘'에 대한 결말, 해석, 후기, 스포일러 총정리, 그리고 의아해하셨을 궁금점들을 풀어드리기 위해 영화 파묘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담겨있는 게 많아 정리할 것도 많은 영화 파묘, 파묘라는 영화 자체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며 해당 영화의 장르는 오컬트 및 스릴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컬트 장인 장재현감독의 사바하에 이은 영화 파묘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영화 파묘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오양음행에 기본이 맞춰져있으며 사실 영화 초반부에 모든 힌트가 다 제공되는데요,
처음에 최민식,유해진이 김사장 할머니 파묘 및 염을 다시 진행했을 때, 누군가가 관 안에 금붙이를 같이 놓은 걸 확인하고 이런거 같이 놓으면 안된다고 하는 장면부터가 영화의 힌트이자 스포일러입니다. 관은 나무로 짜여있고, 금붙이는 아시다시피 쇠 금속재질이니까 서로 상극인거죠.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출처: 파묘 영화 소개_네이버

 
 
등장인물부터 소개를 하자면 김고은 (화림)은 무당이며 이도현 (봉길)과 함께 일을 하러 다니죠. 화림은 외국에도 의뢰를 받고 일을 하러 다닐만큼 쎈 기운의 할머니신을 모시고 있는데요, 중간에 이도현이 병원에 누워있을 때 했던 도깨비굿은 제주도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강한 여성 신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를 보아하니 화림이 모시는 신은 제주 할머니 신으로 예상됩니다.
봉길(이도현)은 아기무당이라 신엄마같은 화림과 함께 다니며 일을 합니다. 실제로 아기무당일 때는 빙의가 잘 되어 처음에 영안실에서 도망간 할배 혼을 불러올 때도 이도현 몸을 통해 불러오려고 하고, 다이묘의 혼이 빙의된 것도 이도현입니다. (물론 신체적 접촉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해진은 장의사, 최민식(김상덕)은 풍수사인데요, 둘이 함께 일하는 가게의 이름은 '의열장의사' 입니다. 의열단을 연상케합니다. 
 
 

 
 

등장인물과 파묘 실존인물 모티브

 
영화 파묘는 실화는 아니지만 모티브가 되는 실존 인물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토픽은 '친일파' 와 '독립운동'이 되겠습니다. 
이화림 - 윤봉길 - 김상덕 - 고영근(유해진)
모두 독립운동가의 이름이었으며, 봉길이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못알아채다가 도깨비굿을 할 때 "윤서방 왔는가" 라는 대사로 봉길이가 윤씨였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등장한 김고은의 다른 무당 지인의 이름 또한 오광심 - 박자혜 입니다. 모두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하셨던 위대하신 분들의 성함입니다.
 

친일파 박가의 정체

 
우리가 아는 엄청난 친일파 이름 대라고 하면 대부분이 '이완용'을 댈 듯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죠. 하지만 영화 초반 나오는 박가의 배경은 이완용 집안에서 따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출처를 알 수 없는 근본없는 부자 박가.. 더 알아볼까요?
극중 박지용의 친형은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자살했다고 언급됩니다. 실제 이완용의 장남은 정신병원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며느리와 왈츠추는 개념없는 할아버지귀신 또한 그들의 가족을 드러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이완용과 며느리가 불륜관계였다는 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설이기 때문에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젊은 나이(26세)에 요절한 이완용의 장남이 그러한 이유로 자살했다는 루머가 돌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 시대 할아버지가 왈츠라니,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 그 시대 일본은 서양문물에 관심이 많았고 친일파중에서도 윗대가리에 속했을 박가 할아버지는 왈츠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완용 묘는 실제로 사람들이 파헤칠까 파묘가 두려워 실제로 헛묘를 6개나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인 훼묘 사건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화장해서 묘지는 사라졌다고 하네요.
 

실제 쇠말뚝

 
실제로 우리나라 명산에서는 종종 쇠말뚝이 박혀져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정기를 끊어버리겠다는 의도로 누군가가 박아놓은 건데요, 현재도 쇠말뚝 제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범이 호랑이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대사로 설명이 되는데요, 영화 중간에서 오컬트에서 크리쳐물로 장르가 변경되는 부분이 있죠? 감독의 의도하에 나도 영화의 허리를 한 번 끊고싶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부분부터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MZ무당 이화림 윤봉길

 
포르쉐 카이엔 타고 다니는 엠지무당.. 컨버스 신고 굿하는 엠지무당.. 신기한 연출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불문하고 무당분들은 굿하실때 조던 에어포스 이런거 편한 운동화 신고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신기한 사실!
 
이 부분도 작은 힌트라고 생각이 되었는데요,
일본인 승무원이 일본어로 화림에게 질문하고, 화림은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답변했으나 우리가 아는 "죄송합니다" 등의 멘트가 아닌 "실례했습니다" 정도로 상황이 정리되는데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라고 보일 수 있으며 이 영화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면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김상덕 (최민식)의 사위는 독일인이라고 했는데요, 왜 굳이 독일인으로 설정을 만들었을까?하는 질문도 많이 봤는데 일본과 독일 모두 과거에 잘못을 많이 한 나라로서 독일도 예전에 히틀러의 만행으로 인해 동독/서독으로 나뉘어져도 있었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독일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고 현재는 동독과 서독을 나누던 베를린장벽도 허물어져있죠? 그런 독일을 반대되는 사례로 가지고 와 작은 설정으로 만들어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당 포스터는 각각 주인공이 동서남북, 다른 곳을 바라보고있는데요, 이것 또한 영화가 바라는 민속적인 신앙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영화는 '수요일'에 많이 개봉한다고 합니다. 이는 물을 만나면 영화가 잘된다,라는 속설에서 수요일에 개봉을 많이 하는데요, 파묘는 이와 조금 더 다르게 접근하여 영화에서는 나무가 있어 다이묘를 물리칠 수 있었잖아요? 그런 오행적인 접근으로 화 아님 목요일을 잡았다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목요일에 개봉을 했네요. 덕분에 영화 파묘가 더 잘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파묘 뱀, 누레온나 의미 해석

박가의 파묘를 대살굿을 통해 진행했는데요, 이후에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 중 하나 '누레온나'입니다. 이는 실제 일본 요괴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센 요괴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 뱀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몸은 뱀으로 정말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사진은 패스)
누레온나 해석은 평범했던 뱀이 박씨 할배의 묘에 접근하면서 오니에 의해 누레온나가 되었다고 밝혀진 바도 있으며, 다른 해석도 있는데요, 실제로는 세로로 쇠말뚝처럼 묻혀져있던 다이묘의 관 + 위에 돌아다니던 물속성의 누레온나 + 박가의 묘 + 흙의 무게 이렇게 엄청난 무게와 특징으로 다이묘 장군이 나오지 못하고 박혀있었던 것인데 이후에 봉인이 풀리면서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기순애, 여우 그 상관관계 해석

 
일본어로 여우가 키츠네이죠? 기순애는 키츠네, 즉 여우를 닮은 그 여자 무당같은 일본인을 나타냅니다. 그 사람은 일본에서 국가적으로 풍수를 풍수를 관리하는 음양사인데요, 결국 이 사람이 박가 할배를 여기에 묻은겁니다.
박지용도 의아해합니다. 일본에 충성을 다 한 박근현을 왜 이런 음지에 묻었는가?
이는 실제로 쇠말뚝을 빼러 다니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이 이 쇠말뚝을 찾지 못하고 빼지 못하게 돈이 많은 그래도 한국 사람인 박가의 시신을 같은 자리에 첩장하면서 아예 이 곳으로의 접근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놓는 장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국사는 친일절인가 아닌가?

 
보국사는 나라를 지키는 절, 말그대로 보국사인데요, 풍수사 김상덕의 눈길을 끌 만큼 좋은 위치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보국사라는 절이 친일절인지 혹은 독립운동가들의 쇠말뚝 빼는 운동을 돕던 절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으로 친일절이 아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도살꾼들이 시도도 못하고 북으로 도망갔댔나?" 라는 스님의 대사에서 유추되는 북간도 임시정부 등, 실제로 쇠말뚝을 제거하려는 철혈단이었던 것입니다. 아니라면 그들이 사용하던 무기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을 이유도 없고, 사진도 그대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국사는 말그대로 이 곳의 경비가 삼엄하여 당분간 쇠말뚝을 뺼 수 없으니 그 시기를 근처에서 지켜보기 위한 절이었을 것으로 유추가 되며 이 시기가 길어지게 되며 그냥 절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국사를 만든 스님의 이름이 '원봉스님', 우리가 아는 '김원봉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사용한 만큼 이 절은 진짜 보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파묘의 1차 해석 및 1차 리뷰는 여기까지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2차 해석 작성에 반영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 작성한 영화 기생충 리뷰 보러가기

영화 기생충 후기, 해석, 의미, 결말 (스포)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 무계획의 위험성

먼저 들어가기 전에, 저는 영화 기생충을 엄청 기대하고 본 1인이고 이 글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 아직 안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난 다음에 다시 이 글에 들어와주

yls40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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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헌트의 결말 해석 총정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이라 화제를 많이 모았었죠. 청담부부 이정재 정우성의 공동 주연이라 인기를 많이 끌고있습니다. 배우로서 오래 활동한 만큼 특별출연 까메오가 엄청납니다. 그것또한 영화 헌트를 보는 재미 중 하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줄거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헌트의 배경은 전두환시절 안기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국가기관내에 스파이를 색출하는 것이 목적이며 스파이의 총 목적은 대통령 사살입니다. 북한 간첩인 '동림'을 찾는 것이 안기부 내에서 크게 일어나는 일이고 영화 헌트에서는 실제 있던 일들을 모아서 모티브로 삼아 각색 제작한 만큼 아는 만큼 더 잘 보이는 영화 헌트입니다. 

 

영화 헌트 촬영지 / 해외 로케 촬영?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영화에선 다양한 해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요,

미국 워싱턴, 일본 동경과 태국 방콕이라고 나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들은 실제 해외 로케에서 찍은 장면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미국 워싱턴 실제 촬영지는 서울 여의도 라고 하네요. 

일본 동경 촬영지는 부산에서 촬영했고 방콕 촬영 또한 강원도 고성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죠?

 

 

영화 헌트 특별출연 까메오

 

영화 헌트를 보다 보면 정말 다양한 까메오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 동경 씬에서는 주지훈 김남길 정만식 박성웅까지 나오고

중간에는 황정민이 북한에서 전투기 끌고 온 사람으로 나오죠. 

아마 영화 아수라와 신세계 출연진들이 우정출연으로 나와준 것 같아요.

 

이렇게 특급 배우들이 특별출연 까메오라니, 다들 어안이 벙벙했을텐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거의 다 동경 총격씬에서 사살당한다는 점...

비중있는 배우로 나올 것 같았는데 오히려 뒤에 다시 나오지 않아서 극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황정민이 왜 나왔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인물도 실제 있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습니다. '이웅평 귀순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웅평이라는 사람은 북한에서 조종사였고, 김일성에게 속았다 라는 생각을 하던 와중 

우연히 보게된 남한의 라면 봉지에 변질, 훼손된 제품은 새제품으로 바꿔준다는 글을 보고 남한으로 조종기를 몰고 귀순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은 직접 조종기를 몰고 와서 포상금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영화에서 웃겼던 점은, 변절자면서 변절자라는 단어 하나에 발작버튼 눌려서 뒤집어 엎는 것,,?

 

고윤정 (조유정) 그는 누구인가?

 

영화 헌트 줄거리와 결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윤정 (조유정)은 실제로 극중 이성민의 딸이 아닙니다. 

배우 이성민은 죽을 때 나는 너를 감시하러 온 사람이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너를 감시하러 올 것이다

라고 했는데요, 이정재가 GV에서 언급하였다고 하는데 고윤정은 이성민의 딸이 아닙니다.

 

고윤정은 이성민과 동일하게 또 다른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입니다. 

결국 이성민도 간첩, 고윤정도 간첩이었고 둘의 지령은 이정재를 감시하는 것 (박평호 감시) 였습니다.

 

연출을 좀 꼬아서 이성민의 딸처럼 보이게 했는데요, 

사실 처음 나왔던 시나리오에서는 고윤정과 이정재의 러브씬이나 그런 연인관계처럼 연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정재가 이런 부분을 가감없이 편집하여 지금의 시나리오가 되었고요.

만약 고윤정과 이정재의 관계가 연인관계처럼 나왔다면 헌트가 이정도로 흥행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영화 헌트 결말 해석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가 한국에 돌아온 다음 고윤정의 여권을 가지고 숨어있던 절로 내려갑니다.

이 장면에서 고윤정은 이정재를 사살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총소리가 1발이 아닌 2발이 나오는데요, 이는 고윤정이 이정재를 살해한 다음 옆에 있던 다른 북한 간첩또한 살해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정재와 고윤정의 초반 포장마차씬 기억하시나요?

 

그 부분에서 고윤정이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독재자의 하수인이라고 하면서 이정재한테 한탄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가 박은수 라는 이름을 가진 여권을 건내주면서 

"넌 다르게 살 수 있어" 라는 마지막 대사를 합니다. 

 

혈혈단신이던 이정재 (박평호)가 자신의 딸처럼 여겼다는 소리이기도 하겠지요.

자신의 성을 주면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줬으니까요.

 

조유정은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에 지령을 받아 남한에 내려와 이정재를 감시하며 대학을 다니며 신분위장을 한것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조유정이 대학을 다니면서 자유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념이 생긴것도 보여집니다. 

따라서 조유정은 여태껏 살아왔던 방식과 다르게 살아갈 것을 의미하며, 

이는 헌트 감독인 이정재가 영화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정재가 방콕에서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

 

방콕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은 대통령 암살, 일명 베드로 사냥을 의도하고 같은 편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정재에게 "그 다음엔 불꽃작전이 일어날거야" 라고 언급하는 순간 그 사람을 총살합니다.

 

그 인물은 초반에 출연했던 안기부 관련 기자로 나오며, 안기부에서 나오는 내용을 그냥 받아 적는 기자정도로 나오는데요

초반에 전혜진이 어깨동무 하며 "기자님 내가 알려줄게~" 하며 데려가던 그 사람입니다.

 

정리하자면, 그 자도 북한 간첩이며 고위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정재가 동림인게 밝혀지던 순간에 종이에 적혀있던 "1호 사살시 동림 제거" 기억 하시나요?

 

이 장면의 해석은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대통령이 제거되면 그 다음 타겟은 자신이다 라는 것을 알아서 죽기 싫어서 라고 볼 수 있고 / 다른 한가지는 자신이 원하던 평화혁명 평화통일이 아닌 무력통일이라서 입니다.

위에서 그 기자가 말한 불꽃작전이라 하면,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즉시 북한은 남한을 침략해 무력통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죠. 그것은 이정재가 바라던 평화와 거리가 멀죠. 

사실상 해석은 두가지가 가능하지만 첫번째 해석보단 두번째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영화 헌트는 개인적으로 결말을 해석하고 곱씹다 보면 더 재밌고 매력있는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올 추석에 500만 관객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을 품에 안고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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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고요의바다를 시청한 개인적인 후기

개인적인 별점 후기: 4/5

회차정보: 총 8회, 약 40분 분량

출연자: 공유, 배두나, 김선영, 이무생 등등

 

 

 

 

 

개인적으로 SF물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편이지만 또 그렇게 꺼려하지는 않는 편이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오리지널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혹평도 많아 조금 당황스러운 마음이 있다. 일단 촬영, 편집, 연출 등등 부족한 면이 없고 약 200억원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만큼 배우진도 빵빵하고 효과도 하나하나 괜찮았다. (솔로지옥을 병행하면서 시청해서 그런가 솔로지옥은 개인적으로 촬영 편집에서 아쉽단 생각이 많이 들었던 터라 아무래도 넷플릭스오리지널은 드라마가 짱이다 싶었음..)

그리고 신기했던게 배우 정우성이 기획에 참여했다는 사실! 원래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 연출 기획에 관심이 많단 사실은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대작에 연출 및 기획에 참여하다니 신기했다. 확실히 본인이 출연도 많이 하고 하니까 시나리오가 눈에 확 들어왔나? 싶었다.

 

 

일단 고요의바다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주제가 특이한 점.

처음엔 그냥 '우주'에 관련된 드라마 라는 사실만 알고 시청하게 되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나온 설정이 물이 엄청 희귀해지고 사람의 등급 (신분)에 따라 물을 차등배급 받는다는 설정. 현실에 대한 일침을 한다고 느껴졌다. 지금도 계속 대두되는 환경오염문제 물오염 공기오염 등등, 그리고 지구온난화 등등 다양한 환경문제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리고 꼭 물이 아니더라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겠구나 싶었다.

 

시청하다보면 나오지만 월수라는 물이 나오는데, 말그대로 달에서 나오는 물이다. 하지만 이게 지구의 물과는 달라서 사람과 접촉했을 때는 감염되어 우주에서 익사하게 되는 특이반응을 일으킨다. 기존의 발해기지에서 대원들도 결과적으로는 이  월수에 감염되어 사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물부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때문에 이 월수는 일급비밀이긴 하지만 비밀리에 달에서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고 (비윤리적 실험, 복제인간), 이로 인해 루나073이라는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다. (루나 001부터 있었던걸로 보아 약 72명의 복제 루나가 실험중 사망한걸로 보인다.)

 

 

 

 

루나의 정체?

루나가 처음에 귀신같이 나와서 좀 무서웠는데, 아이였다. 최국장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서 국장의 아이인가? 어떻게 가능하지? 자기 딸을 우주에 두고온 것인가?? 싶었는데, 아마 자기의 딸과 동일하게 생긴 복제인간 '루나'를 탄생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 이해는 안가는 발상이다.

tmi는, 극중 루나와 공유의 딸이 실제 자매라는 점?

닮은듯 안닮은듯 하지만 신기했다.

 

 

 

원작이 있다 (고요의바다 영화)

원작은 원래 37분짜리 단편영화였는데, 이걸 리메이크해서 만든 작품이 넷플릭스오리지널 고요의바다이다. 원작은 보진 못했지만, 37분짜리 영화를 장편으로 끌어내는 역량은 부족했지 싶다. 일단 드라마가 길었고, 루즈해지는 부분은 없었고, 와우포인트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큰 흥행을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이준 죽는 부분에서 신파 쩔었다. 거의 좀비 수준으로 (솔직히 부산행 공유 생각났음) 이준은 엄청 느리게 죽음.. 서사가 갑자기 막 튀어나오고.. 그 부분은 아쉬웠다.

이준은 배신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RX편이었다. 이준의 뒷 이야기는 드라마상 연출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엘리베이터가 공유한테 갑자기 작용되어 죽을뻔한 장면부터 나는 이준을 욕하고 있었다. 저새끼 수상하다.. 하면서

 

 

결말 - 공유는 죽었을까?

드라마 고요의바다가 열린 결말로 끝났기 때문에 결말에 대한 추측이 많다. 루나가 블랙박스를 다시 줬기 때문에 공유가 살아날거라는 추측도 있고, 일단 그래도 안에서 월수에 감염되어 죽지 않았기 때문에 살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공유가 죽었을거라는 추측은 공유의 헬멧 전등이 깜빡 깜빡 거리다 결국 꺼진채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죽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유는 죽지 않았을 것 같다. 아니, 우주복 입고 월수에 감염되어 죽는다면 그 헬멧?부분에 물이 다 찰텐데 그러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ㅠㅠ 그리고 우주선이 왔기 때문에 홍닥과 배두나와 함께 같이 지구로 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루나에 대한 결말은 정말 미지수지만, 배두나와 함께 (송박사) 지구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루나는 우주에 남았을 수도 있지만 배두나와의 관계성을 보았을 때 사람과도 적응할 수 있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성이 약간은 있는 형태로 보여졌는데 (아무래도 복제인간이다보니 그렇지 않을까) 우주에서 또다른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 보다 송박사와 함께 지구로 가는걸 선택하지 않았을 까 싶다.

 

 

고요의바다 시즌2의 가능성

고요의바다의 시즌 연재 여부는 공공연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감히 추측하건데, 아마 시즌2는 없지 않을까 싶다. 시즌1의 흥행여부가 일단 중요한데, 조금 부족한 성적이지 않나 싶고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나도 고요의바다 너무 재밌게 봤으나 시즌2는 별로 궁금하지 않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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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이 글은 영화 감상평을 쓰는 글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책 82년생 김지영을 영화화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영화로 나왔어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영화를 본 사람으로서 도대체 왜? 이게 왜 논란거린지 이해가 하나도 가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말을 썼구나. 

 

물론 나는 80년대의 사람이 아니다. 90년도에 태어나 현재 20대를 달리고 있는 젊은 세대. 82년생이 가지는 상징성은 없는 듯 하지만 항상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82년생만 힘드냐 72년생도 힘들고 62년생도 힘들다. 차라리 전쟁 겪은 32년생이 더 힘들겠다 라고 말꼬리를 늘리곤 하지. 정말 할말이 없다.

 

여태까진 남성의 삶을 다룬 얘기가 참 많았다. 남성신파극이라고 한다면 여성신파극은 정말 극소수에 달했다. 이제 여자가 좀 여자 얘기좀 해보겠다는데 왜 굳이 남자가 껴들어서 그게 뭐 힘들다 얘기하는건지? 이래서 우리나라 법이 아직 그수준인가보다. 피해자가 고통받았고 힘들었다는데 왜 제3자가 껴서 그게 뭐가 힘들다고 난리냐고 하는지?

 

 

 

영화를 보면서 '육아'에 대해 더 생각을 해보았다. 결혼이라.. 완벽한 결혼주의자도, 완벽한 비혼주의자도 아닌 중간. 결혼은 지옥불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조금이나마 있긴 하다.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신 것은 아니니. 그리고 주변에서도 많이 보았으니.

결혼이라.. 결혼은 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육아는.. 생각을 못해봤다. 24시간 내내 내가 혹은 남편이 케어해줘야하는 어린 아이.. 영화에서 그린 남편 대현은 일반적인 한국 남편보다도 더 자상하다. 육아휴직도 자기가 낸다고 하고 아이도 돌보고 말이라도 "내가 씻길려고 일찍왔는데" 라고 해주니까.

아 지금 참고할라고 네이버영화 명대사 칸 들어갔다가 진짜 환멸

돈안드는짓 세상에서 제일 잘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안본사람은 리뷰 못달게하면 안되나요?

 

 

엄마랑 같이 82년생 김지영 봐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아빠랑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이미 이 일을 다 겪은 사람. 우울을 들추는 일 밖에 더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이 글을 보고 깨우쳐야 할 사람은 따로있다. 바로 방관했던 아빠. 시댁에서 엄마가 고생할때 티비보고 고스톱치고 하나도 돕지 않았던 아빠. 장모님 댁에 갔을때도 손 하나 거들지 않고 손님대접 받던 아빠. 

성별이 남자인 동생밖에 모르던 아빠. 김지석의 취향에 모두를 맞춘. 딸의 취향따위 알리가 없지 한평생 신경써본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김지석도 마찬가지로 누나가 무슨빵을 좋아하는지, 아니 적어도 무슨빵을 못먹는지 조차도 모르는 이기적인 무심함. 

 

그리고 정유미 연기 진짜 잘한다. 보는 내가 지친다..

너무 힘든게 육안으로 느껴진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김지영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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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스입니다

오늘은 토이스토리 4 리뷰로 돌아왔어요. 흑흑 토이스토리 마지막 편이네요.

토이스토리 전편 보고가실 필요 없어요.

1,2,3 보시면 좋겠지만 (재밌으니까) 굳이 토이스토리4와 연결점은 없습니다. 이해 다 가능..

먼저 들어가기 전에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쿠키영상은 총 5개이지만 4+1의 형태? 로

크레딧 전에 4개,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난 뒤에 나오는 1개의 쿠키가 더 있어요.

저는 마지막건 놓쳤어요. 누구 말로는 마지막 쿠키 너무 어이없다? 라고 하고 누구는 또 너무 귀엽다고 했는데

더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애기들 보는 영화이기엔 너무 .. 자극적인 장면들이..

무서운 장면들이.. 나와요. 깜짝놀라는 장면도 다수 있고요.

어른인 저랑 친구도 무서웠는데

아가들은 오히려 이거 잘 보려나.. 암튼.. 아가들은.. 다른걸 추천합니다.

토이스토리 4 후기는. 개인적으로 토이스토리 3이 더 좋았어요.

3은 보고 막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4는 .. 조금 뭉클.. 눈물 흘릴라면 흘릴 수 있었지만

토이스토리에 막 엄청 애정을 갖던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막 .. 그렇진 않았네요

근데 시작할때 오히려.. 눈물이 날뻔했어요. 디즈니.. 픽사.. 당신들.. .

그리고 마지막 결론도 너무 슬퍼요. ㅠㅠ

우디 대사중에도 자기가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었다고 하고

지금은 보니한테 와있지만 보니 모르게 보니를 계속 도와주죠.

장난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끝까지 아이를 지켜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눈물나,, 흑흑

우디가 좋아하는 보핍

첫장면부터 날 그렁그렁하게 만든 장본인들..

헐 우디 목소리가 톰 행크스 네요? 처음알았..

저랑 같이 본 언니가.. 막 버즈 목소리가 .. 확실히 나이들은 티가 난다고 했는데

성우들도 같이 늙어가네요 ㅠㅠ 어른영화에요. 어른 만화

버즈의 inner voice 로 영화가 이끌어져 가는 부분도 있어요.

To infinity, and beyond!

언제 들어도 너무 멋진 문구에요.

영화에서 진짜 무서운 개비개비.. 아임 개비개비~

그리고 뒤에 나오는 관절인형들 개 호러틱해.. 넘 무섭게 생겼어..

진짜 너무 무서워..

그리고 개비개비도 악역으로 나왔지만. 너때매 눈물날뻔했어 이 바부야

개비개비도 불쌍하다고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우디는.. 진짜 장난감의 사명을 다하고, 보이스박스도 개비개비한테 빼앗기고

참사랑이다.

웃긴 장면도 많고, 긴장감도 넘치고

우디가 늙어서 그런지 딥빡치게 하는 장면도 많았지만 (고구마)

토이스토리4.. 내가 사는 시대에 나와줘서 고마워

극장에서볼수있다니.. 행운이였어

마지막에 우디가 떠나려고 고민할 때 버즈가

"She's gonna be okay. I mean Bonnie."

라고했을때 진짜 띵.. ㅠㅠ

당연히 보핍이 괜찮을거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보니 말고 너의 인생을 찾아 가 란 소리..

ㅠㅠ

아 왜 쓰다보니 더 찡하지

토이스토리 답게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다 좋았다.

I am trash! 라고 쓰레기통으로 계속 가던 Forky도

듀크카붐도 그리고 지옥의토끼들도.

흑흑

토이스토리 4 사랑해...

#토이스토리4 #토이스토리후기 #토이스토리4리뷰 #토이스토리결말 #토이스토리쿠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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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근데, 알라딘 아직 안보신 분들한테 할말 있어요.

...왜안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강력추천합니다.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두시간 내내 너무 즐거워서 저 화장실 가는 것도 잊었습니다.

이렇게 영화 내내 즐거웠던건 오랜만이네요. 영화 알라딘에 나오는 나오미스콧, 진짜 노래 잘해요. 남주 여주 둘다 춤신춤왕에 가신가왕... ㅋㅋㅋ 노래도 진짜 잘하고 춤이 절도가 장난 아니에요

 

계속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요. 나오미 스콧의 Speechless 인데요, 음악 어플에도 나와있어서저 맨날 듣습니다.

다른거보다 더 좋음.. 

그리고 램프의 요정 지니 역할에는 무려 윌스미스 입니다. 처음에 잉? 갑자기 윌스미스? 했는데

윌스미스 레알 돈값함. 윌스미스 최고입니다.

섭외를 잘 한 것 같아요. 잘 어울리고 덕분에 너무 흥겨웠던 두시간 보냈네요. 

아직 한번 봤지만 두번 세번 당연히 가능 n차 가능. 지금 당장도 가능

근데 자리가 없어서 못봄..

 

가족영화로 딱이죠. 애들도 볼 수 있고 애들이랑 보기에도 좋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디즈니 아닙니까

믿고보는 디즈니영화!

 

데이트할때 보기도 좋고. 그냥 뭐 불편한거 하나 없습니다.

 

 

 

 

반면에 기생충은 가족영화 아닙니다. 가족이랑 보지 마세요

부모님이랑 보지마세요! 야한 장면도 있기도 하구요.. 1분이 평생처럼 느껴지는..

 

소재도 무겁고, 개인적으로 청불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19금..

엄청 자극적이고 충격적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왜 도대체 15세영화인지 모르겠어요. 천만 몰아주기 하려고 한듯 싶지만

너무 무겁고 가라앉아서 천만 가능할까요? 그리고 봉준호감독 예전 인터뷰가 다시 뜨면서..

...

흥행에 타격이 있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이미 봤지만.

자기힘들다고 고양이를 죽여야하나 라는 인터뷰를 보고.. 이게 유먼가?

하루종일 화가.. 났던..

 

영화 자체는 계속 생각나고.. 퀄도 좋고 만족했으나

끝이 안좋네요.

 

그리고.. 한순간이라도 .. 흠 .. 가난했던 분...?

반지하에 살았었다거나.. 대만카스테라 혹시 가족중에 해보셨던 분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비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괜히 우울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거 보고 기 다 빨려서 왔어요.

진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둘 중에 고르라면 저는 망설였었지만

지금의 저는 망설임 없이 알라딘을 추천합니다. 알라딘 진짜 두시간동안 재밌게 보고 오세요.

그리고 4d도 좋고 아이맥스도 추천합니다.

그냥 봐도 재밌는데 아이맥스는 얼마나 더 재밌을까 싶었음.

 

//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제 후기글도 보고 오세요!

 

https://yls4012.tistory.com/19

 

영화 기생충 해석, 후기, 의미

영화 기생충. Parasite. 봉준호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정말 자극적이고 충격적이고 그야말로 신선한데 그래서 15세라는 결론이 내려진건가.. 18세정도는 되야하는데. 중학생이 보기엔 너무 충격적이야. 이..

yls4012.tistory.com

https://yls4012.tistory.com/20

 

영화 기생충 후기, 해석, 의미, 결말 (스포)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 무계획의 위험성

먼저 들어가기 전에, 저는 영화 기생충을 엄청 기대하고 본 1인이고 이 글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 아직 안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난 다음에 다시 이 글에 들어와주세요! 아직 보기 전..

yls4012.tistory.com

 

두개 다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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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기 전에,

저는 영화 기생충을 엄청 기대하고 본 1인이고 이 글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 아직 안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난 다음에 다시 이 글에 들어와주세요!

 

 

아직 보기 전이신 분들은

https://yls4012.blog.me/22155111382

 

이 글을 읽어주세요 :)

 

감독봉준호출연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개봉2019. 05. 30.

기생충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개봉

2019. 05. 30.


 

"윗집 아줌마가 드디어 아이피타임 비밀번호를 거셨다~"

 

 

영화 첫장면에 윗집아줌마가 와이파이에 비밀번호를 걸었다는 대사로 시작되죠.

이미 반지하 인생, 전원 백수인 가족.

반지하 인생, 아무것도 없을 때 부터 윗집에 기생하고 살았다고 볼 수 있네요. 온 가족이.

온가족이 백수임에도 핸드폰은 슬로우동영상이 될 정도로 좋은걸 쓰는.

 

현실을 풍자한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정은 배우가 쓰던 핸드폰도 아이폰이였죠?

물론 오랫동안 고급진 주택에서 집사 생활을 했어서 필요했을수도 있지만 사채업자에게 쫓기며 사는 인생에서 굳이..

봉준호감독은 영화에 PPL 안넣는다고 들었어서 약간은 의도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피자 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4개에 한개 꼴로 불량이라는 말. 네명중 한명은 불량이란 소리겠지

이 소리에서 저는 송강호가 그 불량일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끝까지 기생충처럼 기생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근데 기정이 일수도 있겠네요.

그 셋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 얘기는 뒤에 더 나옵니다.

 

 

이 피자박스를 접는 도중 소독차가 오죠.

송강호가 문 닫지 말라고 하죠. 덕분에 소독이나 해서 곱등이도 없애버리게.

이 장면도 복선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신들이 기생충이랑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리고 가족의 이름과도 연관있는거 다들 캐치하셨나요?

 

기생충

그리고

기정- [명사] 이미 결정되어 있음

기우- [명사] 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함 또는 그 걱정

기정은 나중에 죽게되죠? 애초에 그 집에 있기엔 너무 훌륭한(?) 인물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하고

굉장히 똑똑하죠.

 

 

 

 

"민혁이였으면 지금 어떻게 했을까?"

"민혁오빠는 이런일을 안만들지!!!!!!!"

 

이 두 마디 대화에서 기우의 민혁에 대한 존경? 민혁처럼 되고 싶음과 기정이의 똑똑함과 현실성이 드러나죠.

사실 민혁이가 과외를 부탁한다고 들고 온 그 돌, 수석.

 

감독님께선 이게 판타지적 요소라고 넣으셨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이 돌이 집에 물이 다 들어와있있었을때 동동 떠있었다고 가짜돌을 준거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가짜돌을 가지고 와서 부탁할만큼 민혁이는 기우를 낮게 보는거죠.

그리고 술마시면서 하는 말.

"야 니가 맨날 술쳐마시는 공대생 늑대새끼들보다 낫지~"

하면서 다혜를 부탁하죠? 이 말은 넌 경쟁상대도 안된다. 라는 무시가 담겨있는 말이죠.

그 수석? 초석? 을 주면서 박서준이

이 돌이 재물운을 가져다줄거야 라고 하고

 

송강호가

"참으로 시의적절하구나"

라고 하죠

 

 

 

그때부터 최우식이 그 돌에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계속 상징적이라는 말을 하고.

그 후로 돈도 벌고 일도 잘풀리니까 그 돌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온 집안이 다 홍수가 나서 체육관에 가서 잘때도 그 돌을 가져가죠.

이 돌이 자꾸 나한테 붙는다고.

 

 

하지만 마지막에 다송이 생일파티에 그 돌을 가져가요.

내가 다 책임진다면서 그 집에 가져가고, 돌을 가지고 지하실에 가죠.

그거, 이정은과 남편 죽이려고 그런거에요.

아마 아빠가 무계획 얘기를 하고난 이후에 결심을 한 것 같아요.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바로 무계획이야.

인생은 계획대로 안되거든.

계획은 세워봤자 틀어지기만 해.

계획이 없으면 틀어질 일도 없고

무슨 일이 닥쳐도 아무렇지도 않지."

 

 

이미 대만카스테라 사업을 하다 망하고 치킨집 하다 망한 기택.

나름대로 삶에 대한 계획이 있었지만 다 무너진거죠.

대만카스테라 얘기는 봉감독님께서 꼭 필요한 소재였다고. 종북 개그도 그렇고

대만카스테라는 일반 자영업자끼리의 출혈경쟁, 그리고 예약 받을정도로 잘되다가 보도 하나에 폭삭 망했죠.

그리고 순식간에 퍼져나가기도 했고.

아무튼, 기우는 이때 결심을 한 것 같아요.

자기가 시작한 일, 자기가 끝내겠다고.

그리고 결말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죠.

결말에서는 기우가 아빠에게 편지를 씁니다.

계획이 생겼다고. 그 집을 제가 사겠다고.

그러면 아빠도 더이상 숨어서 기생하는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송강호 대사에서 계획을 하면 일이 틀어지기 마련이라고.

기우의 계획과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것임을 암시하네요.

종북개그는 진짜 이정은배우가 너무너무 잘살리기도 했는데

그 사람들이 지하 벙커에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근데 지하 벙커는 사실상 북한때문에 만들어 둔것이고.

연결성이 있다고 봉감독님 인터뷰에서 봤네요.

 

 

대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기우가 돈을 조금 벌어오고 가족은 필라이트 맥주를 마십니다.

7캔 만원이죠. 가난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돈을 좀 벌고난 후엔 4캔 만원 하는 수제맥주로 바뀌네요.

 

 

 

사실 이 가족이 돈 벌어서 한거라곤 고기먹고 조금 더 비싼 맥주 마신 것 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것 같네요.


 

Q. 이선균 조여정 부부의 애무씬, 꼭 필요했나?

개인적으론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조여정의 역할이 너무너무 컸어요.

어떤 사람은 베드신때문에 조여정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글쎄요. 베드씬은 조여정만 나온거도 아니고 이선균도 같이 나왔구요

그리고 조여정은 정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완벽한 연교 역할을 해주었는데요..

정말 완벽한 부자집 사모님이었어요.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백치미 넘치고 돈 많으니 걱정도 없고 애들 교육에 좋다는건 해주려 하고.

 

 

그리고 그 장면이 드러내는건 아무 애정 없이 관계만 하는 관계? 를 드러내는 것 같았어요.

송강호의 "그래도 사랑하시죠?" 와 연결되는 것 같고

가부장적인 가장. 딱 그정도 아닐까요. 아들이 안보고있다고 해도 저기 있는데.

그리고 "꼭 내 차 뒷좌석같다" 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이 저급하다고 표현했던 카섹스, 버린 팬티, 그리고 마약.

포장한 자신들과 밑바닥 자신을 표현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걸 숨어서 듣고있어야 하는 기우 가족. 수치심 비참함 느끼면서도 그래야 살 수 있으니.

나중에 기어나가는 장면 진짜.. ㅠㅠ 벌레같았음..ㅠ

의도한거 알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사사삭 사라지는 느낌.

 

 

아 근데 막 시계방향ㅋㅋㅋㅋㅋㅋ 이랑 뭐.. 진짜 초 하이퍼리얼리즘..

오래된 부부 오래된 연인 느낌 ..

이 장면이랑 대조되는 지하벙커 부부의 삶

거기도 콘돔 엄청 있었죠.. 인생 밑바닥에 살면서 즐길게 그거밖에 없으니.

부자나 거지나 똑같다는걸 보여주는거같기도 하고.

이 영화가 여혐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조여정을 또 그런식으로 소비했다는 시선도 있지만, 그거야 말로 조여정 이라는 배우에게 굉장히 실례되는 발언이 아닌가 싶네요. 이 연교라는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살린 사람인데.

 

 

/

 

 

 

그 한우 넣은 짜빠구리, 기억하시나요?

그 장면에서도 의도치 않은 선이 보이죠.

다송이가 짜파구리 안먹는다고 충숙에게 먹으라고 하다가

아, 여기 한우들었지? 애들 아빠 먹으라고 해야겠다.

라는 말에도 은연중 무시가 들어있어요.

 

 

 

 

 

이 그림, 다 보고나니 정말 소름이지 않나요?

그 이정은님 남편이잖아요.. 다송이 너무 불쌍해요.

앞으로 제대로 살수나 있을까요 저 가족이?

그리고 다송이 생일때 케이크 먹던 다송이에게 올라오던 그 모습이

정말.. 이런말 해도될지 모르겠는데 너무 바퀴벌레같았어요ㅠㅠ

의도한거죠. 의도한건데 정말.. 정말 경악했어요

 

 

 

 

 

같은 집에 살고 같은 부모 밑에 자라지만 애정결핍인 다혜.

다혜에겐 짜파구리 먹으란 말도 한마디 없죠

오죽하면 한번 본 과외쌤하고 사랑에 빠지겠어요. 진정한 사랑은 아닐테지만

 

 

 

 

 

 

이 영화. 정말 이정은 배우님 없이는 불가능하다.

영화 앞부분에는 약간 어수선한. 그냥 블랙코미디의 범죄스릴러? 느낌이 약간 난다면

비오는 날 인터폰 씬부터 완전히 뒤바꼈죠.

분위기가 조용해지고 진짜 저는 머리끝까지 소름이 끼쳤어요.

지하실 열려고 온몸을 이용해서 미는 장면

진짜 미치는줄 ㅠㅠ 너무 무섭고..

역시 믿고보는 이정은.. ㅠㅠㅠㅠ 진짜 너무 무섭네요 부부가..

그리고 들어가서 남편한테 젖병에 우유랑 바나나를 까주죠

볼때는 불쾌했는데 아기가 생각났어요. 엄마 없이 하루도 못사는 아기.

모두가 기생충인 상황에서도 이정은 없으면 못사는거죠. 굳이 따지자면

이정은에 기생하는 남편..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서 빵터졌네요

이거 계속 생각나지 않나요?

근데 봉테일이라서 그런건가요 왜 자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지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니까.. 독도는 우리땅을 .. 주장하는..걸까요?

이건 그냥.. 쓴거같기도 하고

 

 

 

 

이 반지하 구조.

집 앞에서 노상방뇨 하는 사람이 있어도 힘없고 돈없을 시절엔 찍소리 못하다가

돈도 좀 생기고 직업도 생기니 가서 싸우게되죠. 물잔치 한번 하고.

이것도 민혁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민혁이 처음 돌을 가지고 왔을 때

노상방뇨 하는 사람에게 큰소리치고 싸우잖아요.

그리고 이 반지하 집.

폭우가 내려도 다송이의 장난감 텐트 안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아요.

하지만 장난감 텐트도 막는 물을 집이 막질 못하네요.

빈부격차가 여실히 드러나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부자집: 높은 곳

못사는 집: 아래

이 구조를 잘 사용했는데요

반지하 사는 최우식이 처음 과외를 하러 갈 때

끝없이 걸어 올라가죠. 그 언덕을.

 

 

 

 

 

 

 

그리고 비오는 날 그 집에 숨어있다가 도망쳐 나왔을때.

한~참을 걸어 내려가죠 .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그 바닥을 잘 표현 한 것 같아요.

비는 위에서 아래로 내리니까. 물이 한없이 흐르는 계단을 지나.. 집에 도착하니 아수라장이 되어있고.

저는 박소담이 그 역류하는 변기에 앉아서 담배피던게 그렇게 멋있어보이더라구요.

크.. 진짜 저기서 뭔 생각이 들었을까 싶고

봉감독이 일부러 화장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요. 진짜 반지하 화장실은 저렇게 생긴데가 많대요. 그냥 평평하게 만들면 역류한다고.

거기서 얻은.. 화장실 변기 역류씬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쓰니 좀 더럽지만

 

 

 

 

 

개인적으로 이 장면

무슨장면이냐면 송강호가 이정은 천식있다고 거짓말하고 집에왔는데 알러지파티 일어난 장면인데

이 계단 오르는데 상체에 변화가 없어서 집에 무빙워크있나 싶었던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여담입니다.

저 표정, 진짜 너무 ,, 리얼했어요

포스터로 써도 될듯

 

 

 

 

 

 

"냄새가 선을 넘지."

 

선 넘는걸 싫어하면서 자신은 아무 신경안쓰고 선을 넘나드는.

영화에선 냄새를 가지고 분류를 합니다.

이사가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냄새죠. 반지하 냄새.

다송이는 이 넷에게 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하죠.

이선균에게 "사랑"이 발작버튼이듯, 송강호에겐 이 "냄새"가 발작하는 스위치인듯.

마지막에 이선균을 찌를때, 자신의 딸은 죽어가고 자기 아들 쓰러져있고

혼이 나가있었는데 코막고 시신을 들어올려 차키를 빼는 이선균을 보고 발작한거죠.

열등감. 자격지심.

 

 

나는 반지하고 그 남편은 지하실인데. 나한테 하듯이 똑같이 코를 막고.

나랑 지하실이랑 똑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 냄새 얘기할때 지하철에서 나는 냄새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자기는 지하철 타본지 오래되어서 기억 잘 안난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아빠의 모스부호를 알아내고 해석하는 장소가 지하철..

그리고 전에 네 가족이 술마시다가 충숙 (아내) 멱살 잡고 둘이 깔깔댄적 있었죠

그때 진짜 때리는줄 알고 겁먹었는데 깔깔댔잖아요

그게 기택의 폭력성을 미리 깔아두는 복선이었을수도..

 

 

이건 tmi인데 원래 역할 생각해둔건 김주혁 배우였대요.

근데 그 다음으로 이선균이 잘 어울리는듯..

 

 

 

 

 

 

그리고 빛.

부자집엔 빛이 아주 잘 들어오죠. 정원도 있고.

반면에 반지하 지하는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곰팡이가 잘 생기고 퀘퀘묵은 냄새, 눅눅한 공기

그런걸 영상으로 아주 잘 담은 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정말.. 지하실 느낌이 많죠

영화 전반적으로 굉장히 많은 풍자가 들어있었네요.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이 인디언도. 인디언이 원래 땅을 빼앗긴 부족.

여기서도 추가수당 준다고 언짢아하죠 이선균이. 자기는 선을 무지하게 넘네요.

사실 반지하가족과 지하 가족이 서로 합심하고 넘어갔으면 평생 숙주를 쪽쪽 빨아먹을 수도 있었잖아요?

근데 분열이 일어나는거죠. 이것도 너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서민들이 서로 갉아먹는거잖아요. 서로 죽이고. 부자들은 여전히 이래나 저래나 잘 사는데.

그런게 생각이 났고

 

그 지하실 남편분도 그렇고 송강호도 그렇고

그 지하실에, 그 밑바닥에 숨어 살면서 왜이렇게 박사장님을 존경하고 미안해하는지 (미안해하는건 인정)

정말.. ㄹ대통령때처럼 저 아래사람들이 공주 걱정하는 것이 생각났네요.

이 집에서 가부장적인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요.

 

 

이 일을 처음에 시작한건 최우식.

사모님한테 말하러 올라오는 이정은을 발로 차서 무마한건 엄마 충숙

결국 죽게 되는건 딸 기정

정작 사람을 죽인건 아빠 기택

현실을 너무 잘 꼬집으시는 것 같네요.

 

 

 

 

 

 

대단한 작품 기생충으로 칸에서 황금종려상도 받고

덕분에 저희는 엄청난 영화 하나 봤네요. 명작입니다.

 

 

 

 

이 포스터 의미, 봉감독님께선 모른다고 하셨지만 스포될까봐 그렇게 말씀하신걸 이젠 알았네요

누워있는 죽은사람은 기정이

검정색으로 테이프 처리된 사람 가해자

흰색 테이프 피해자

혹은 기생충과 숙주

 

 

그리고 ㅋㅋㅋ 그 문서위조하는거 ㅋㅋㅋ 연대로 햇잖아요

봉감독님이 연대출신이여서 그런듯? ㅋㅋ 보통 서울대 하지않나?

 

 

 

 

 

그리고 마지막 포스터도 좀 소름돋는데 이 사진 한장에 모든의미가 다 담겨있죠

모든 인물과.

두 가족 그리고 누워있는 (죽은) 이정은

그리고 왼쪽 상단 액자에 담겨있는 그의 남편.

 

숙주는 신발을 신고있고 그 집에 기생하는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있지 않죠

숨어사니까. 언제나 도망갈 수 있게 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사사삭....

 

 

하 너무 명작이네요

숨은 의미가 너무 많아요!

봉감독님 사랑합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여자배우들이 더 돋보이는 영화였어요. 물론 분량은 최우식님이 많지만 ㅋㅋㅋㅋ

조여정 배우님 이정은 배우님 장혜진 배우님.. 진짜 대단했어요

 

그리고 그 남편분.. 박명훈님 !!! 정말 대단했어요!!

 

박명훈 배우님도 칸에 가셨다고 해요! 서운할뻔 ㅠ ㅠ그치만 그 무대는 스포될 수 있어서 안올라가셨다구 ㅠㅠ

정말.. ㅠㅠ 소름끼치는 연기 대박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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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Parasite.

봉준호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정말 자극적이고 충격적이고 그야말로 신선한데 그래서 15세라는 결론이 내려진건가.. 18세정도는 되야하는데. 중학생이 보기엔 너무 충격적이야.

 

 

이 영화 포스터에는 모든게 담겨있다

봉준호감독은 그냥 미술팀에서 포스터 했다고했나? 그래서 자신은 저 의미를 모른다고 했지만 그냥 스포 방지하려고 한 것. 

 

이 사진에 모든게 나와있는 이유는 숙주인 부자집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있고

기생충처럼 기생하는 최우식네 가족은 신발을 벗고있다. 발소리를 내지 않고 기어다니며 조용히 산다. 몰래.

포스터 왼쪽에 누워있는 여자는 죽은 문광. 이정은 배우. 그리고 그 위에 그림에 나오는 문광 남편 박명훈 배우. 

 

 

영화 기생충은 그 기우네 가족 그 자체.

기우, 기정, 기택 셋 그리고 충숙

기셋충

기생충

 

이렇게 이름지은 것 같다.

그리고 기정 - 이미 정해져있는 사실

기우 - 쓸데 없는 고민

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들. 

 

기정의 죽음은 미리 예고된것과 같고 기우의 마지막 편지에 나오는 계획과 꿈. 

그 집을 사서 아버지를 나오게 하겠다는 내용. 

이루어질 수 없음을 뜻한다.

 

이는 송강호의 무계획에 대한 대사에서 더 명확하게 나오는데,

무계획이 가장 정확한 계획이라고 했다. 계획을 하면 다 틀어진다고. 근데 계획을 하지 않으면 틀어질 일이 없다고 했다.

기우가 계획을 가진다는 말은, 이 계획도 틀어질 거라는 뜻이 된다.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라고 하는건, 어쩌면 내 아들은 나랑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오는 말이면서도

동시에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암시하지 않을까.

 

 

 

이 영화에는 수직구조가 정말 잘 나타난다.

반지하 집, 끝없이 펼쳐지는 계단을 올라가고 언덕을 한참 올라가면 나타나는 이선균의 집.

한참을 올라가고 올라가고.

근데 또 비오는 날 이 집에서 한참 숨어있다가 나왔을때가 진짜 인상적이다.

세 가족이 한참을 걸어내려간다. 진짜 한참을. 뛰어 뛰어서 도착한 집.

몸은 다 젖고 힘들고 한데 반지하 집이 물에 잠겼을 때의 심정이란.

 

기정이는 구정물이 튀어나오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핀다.

그 담배를 피면서 짓는 회의감과 포기 등 모든게 담겨있는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누구보다 똑똑한 기정이였는데 안타까웠다.

 

 

"냄새가 선을 넘지"

 

박사장의 대사다.

이 말을 숨어서 듣고있던 가족들이 들었을 모멸감 수치심.. 그리고 살기위해 남들이 관계하는 소리까지 숨죽여 듣고있어야 하는 그 비참함.. 

그냥 친구나 동등한 위치였으면 별 타격 없었을 "동행" 이라는 표현과, "그래도 사랑하시죠?" "그래도 사랑하시잖아요" 등 도넘은 표현이 그를 빡치게 만들었고 

결국 이선균도 송강호에게 추가수당쳐주지않냐 라는 말을 하죠. 

지 필요하다고 쉬는날 갑자기 불러서 인디언 분장까지 시켜놓고 개정색하고 선긋고

 

송강호가 이선균 찌른 이유는 

자기 딸 죽어가는데 지 아들 발작하는거만 보고 차키달라고 소리지르는 이선균에

자기보다 더 아래라고 생각했던 지하실인생 지하실 남편 밑에 깔린 차키를 

자기에게 냄새날때 하는 것 처럼 코를 막고 차키를 찾았다는 점.

그 냄새는 진짜 어떻게 할 수 없는 가난의 냄샌데, 

그냥 단순히 안씻고 뭐 이런게 아니고 진짜 축축하고.. 반지하 습진데 살면 피할 수 없는 가난의 냄새.

내 아들은 저기 쓰러져있고 머리깨져있고 

빡돌만 하지.

 

그 와중에 엄마만 또 수습하려하고

..

안타까운건 아랫사람들끼리만 치고박고 싸우고

여자들끼리는 서로 좋은 사람이라고하고 미안하니까 예쁘게 플레이팅된 음식 아래 가져다주자고 하고

충숙언니 좋은사람인데 왜그랬지 하고

..

정작 부자집 사람들은 하하호호 즐길거 즐기고 하는데

안쓰러웠다.

 

 

아, 그리고 그 박사장이 박정희 얘기한거라는 소리도 있다.

박사장 이름도 안나오고 그냥 박사장 으로 이선균 프로필에 나와있고

박서준이 돌 갖다 줄때 육사출신 할아버지가 아끼시는 돌이다 하면서 주기도 하고

벽에 박사장 사진 걸어놓고 리스펙!!!!!!!! 리스펙트!!!! 소리지르는 문광남편

그 최하위 밑바닥 인생인데 젤 잘살고 있는 박사장한테 

우리가 이렇게라도 살고있는건 박사장덕분이라고 맨날 감사하다고 모스부호? 겸 센서 불 켜주고 사진에 겁나 충성충성 하니까.. 

다른 리뷰에서 내가 ㄹ혜 공주 걱정하는 서민들같다고 했는데

맞았네..

허허허

맨날 사람들 그래도 그떄 박정희덕분에 우리가 먹고사는거라고 하니깐.

 

 

근데 그 기택이 자기 발로 지하실에 들어가기로 결심한건

봉준호 감독이 언급했는데 자신이 선택한 사회적 죽음이라고 했다. 

ㅠㅠ

 

근데 독일인이 집산거 하이퍼리얼리즘인것같다.

짠돌이 독일인들이.. 외국인이라 그런 일 있었는지도 몰랐을거고.

독일인이라고 소세지에 맥주만 마시는 건 아닌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 가족이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계속 남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민혁이가 다혜 과외를 부탁하면서 맨날 술퍼마시는 공대생 늑대새끼들보단 니가 낫다고 한다.

= 너한텐 뺏길리없다 라고 생각하는거지 다혜를

 

한우들어있는 짜빠구리도. 

다송이 안먹는다고 해서 충숙에게 권했다가 아 맞다 여기 한우들었지! 애들아빠 먹으라고 해야겠다.

라고 티없이 맑은 무의식으로 무시를 당했고

그리고 나서 애들아빠도 안먹으니 자기가 먹지.

 

그와중에 다혜한텐 물어보지도 않음 ㅠㅠ 다혜는 애정결핍이 분명해. 그러니까 작은 텐션에도 과외선생이랑 그렇게 사랑에 빠지지.. 진짜 사랑이든 아니든간에.

 

냄새로 무시당하는거도 그렇고.

 

 

ㅠㅠ 하여간 너무 슬프다. 다송이 미제 텐트도 막는 비때문에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미제텐트랑 인디언이랑 다 연결되어있는거라고 하던데.

인디언은 땅 빼앗긴 부족이라고.. 근데 계속 막 화살 이런거 다 미국에서 직구했다고 몇번 언급되었으니.

 

 

그리고 어떤 댓글에서 그랬다.

송강호 냄새 얘기를 하다가 지하철 냄새 같은거 난다고. 아 근데 나도 지하철 탄지 오래되서 잘 기억 안난다

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어디에 몰입해야하는지 안다고..

충격적..

 

 

뒤죽박죽 하긴 하지만

봉준호가 꼬집으려했던건.. 정확하게 무엇이었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의도가.. 

기생하지말라..?

남을 급 나누며 살지 말라?

윗사람은 잘 사는데 을들끼리 싸우지 말라? 

 

 

+ 각잡고 쓴 후기도 있어요

https://yls4012.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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