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날씨, 학교 끝나고 회사 끝나고 치맥하기 딱 좋은 날씨. 바람도 선선하고 그렇게 덥지 않고. 이제 곧 엄청난 더위에 허덕일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선선한 날씨에 하루끝이 행복. 이럴땐 한강이지 하면서도 한강은 가기 귀찮으니까 숙대에서 모든걸 해결하기. 숙대 치킨집 중 유명한 곳이 부암동치킨인데 진짜 4학년인데 학교 4년다녔는데 친구없어서 부암동치킨 처음가봤다.. 드디어 친구가 생겼다..흑흑.. ㅋㅋㅋ장난이고
친구랑 놀러갈때는 숙대 밖에서 놀고, 식사할땐 그냥 밥으로 먹어서 치킨집 치맥 이런건 생각도 안해봤다. 술은 술집에서. 꿀막걸리는 토담에서. 주절주절. 오늘 글자수 1000자 이상 쓰려고 말이 많다.
아무튼, 여기 안가보면 숙대생 아니라고 하던데 그냥..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양은 많았는데 맛은 평범한데? 그리고 부암동치킨은 후라이드가 더 맛있다. 어차피 양념소스 주니깐. 후라이드 시키세요 빠삭함.
이게 양념반 후라이드반 1인분. 19000원. 순살은 없고 뼈만 있다. 근데 이거 사진보다 더 큼. 실제론 양이 꽤 많고 닭이 커서 그런지 배가 부르다. 저기 군데군데 포함된 감자가 맛있다. 조금 뻑뻑한데 살짝 달달해서 고구만가 싶었는데 감자다. 그리고 치킨무도 맛있어..
숙대 치킨집 부암동치킨은 테이블당 주문을 받는다. 무슨말이냐면 2인식탁 두개를 붙여서 4인으로 만들면 그래도 테이블이 두개라서 두마리는 시켜야 한다. 이 점 양해하시길!
우리는 희정언니가 싸오신 김밥을 먹고 갔기 때문에 양념치킨 반 후라이드치킨 반을 시켰고, 맥주 2000cc 그리고 사이다 한캔을 시켰다. 수업 후 먹는 치맥은 아주 꿀맛이다. 아주아주. 그리고 이집 생맥주 아주 맛있어 시원하고 칭찬해~
아이 참 사진이 왜 이렇게 나왔담. 사진보다 훨씬 닭이 커요. 순살이 없음에 아쉽지만 그래도 원래 뼈가 있어야 맛있으니까. 여기 맛집이라그런지 사람들이 꽉 찼어요. 우리 들어갈 6:15 쯤에는 두세테이블만 비었었는데 45분쯤에 치킨이 나옴 ㅠㅠ 다른테이블 단체도 있고 그래서
뭐아무튼. 그랬다.
양념치킨은 옛날에 먹던 딱 그 양념치킨 맛이다. 딱 기본에 충실한 맛인데 맛있어.. 위에 뿌려진 아몬드덕분에 식감도 더 살아있다. 그릇이 뭔가 우리집 식기랑 같아서 귀여웠다 ㅋㅋㅋ
그리고 이 사진은 부암동치킨 메뉴판 사진! 가격도 다 나와있고
골뱅이국수 다른테이블 나가는거 봤는데 사이즈 진짜 장난아님. 3인먹어도 배부를듯? 그리고 치킨집이다보니까 호프집 메뉴들도 많은데 안주로 딱 좋을듯. 치밥도 유행이라 햇반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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