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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에서 연남동 너무 멀어 자주 못가지만, 작년 이맘쯤엔 회사가 그래도 그렇게 멀진 않아서 홍대, 연남동쪽으로 자주 발길을 했다. 연남동에 많은 발도장을 찍진 못했지만, 걸어다니다가 자주 눈에 보이던 연남동 파스타 질리 (Gilli). 반지하에 위치해있지만 창이 있어 지하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힙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 한번쯤은 꼭 방문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던 연남동 파스타 질리. 

 

얼굴은 모자이크처리했는데, 사람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빨간색 조명과 , 그쯤이 크리스마스쯤이라서 사진의 왼쪽에는 와인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도 있었다. 그리고 사진찍거나 기다리기 좋게 벤치도 있었는데, 사진찍기 딱 좋았다. 생각처럼 힙하게 나오지 못한 나의 잘못이 아닐까 싶다.

 

 

 

연남동 질리 메뉴판, 사진 촬영한지 약 1년이 지나 1-2천원의 가격변동 있을 수 있다.

 

작년 기준 가격이라서 가격변동되었을 수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로제파스타와 닭다리살구이 12,000원

- 버섯크림리조또 12,000원

 

홍대, 연남동쪽에 있는 파스타집치고 굉장히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는 꽤 오래걸렸던 것 같다. 그때도 거리두기가 있었어서 음식이 늦게나오면 좀 곤란했는데,,  늦게나와서 화가 좀 났던 것 같다. 갑자기 손님이 몰려서 그랬으니 어쩔 수 없음을..

 

 

 

연남동 질리의 귀엽게 생긴 알록달록 수제피클도 나왔다.

 

 

 

로제파스타와 닭다리살구이가 나왔다. 닭다리살이 정말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잘은 모르지만 수비드치킨인가 싶었다. 그만큼 부드럽고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로제 소스 자체에도 보시겠지만 닭다리살인지 베이컨이 찢어져있어서 먹으면서도 식감이 괜찮았다. 치즈가 많아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때는 피클을 한입에 넣었다.

 

 

 

그 다음은 버섯크림파스타가 나왔다. 버섯크림리조또로 시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갔고, 로제가 조금 느끼한 느낌이었어서 다른메뉴를 시킬걸 그랬나 싶기도 했는데, 맛은 괜찮았다.

 

 

 

연남동 파스타, 질리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가격 저렴해서 좋고, 위치도 연남동을 걷다보면 자꾸 뫼비우스의 띄 처럼 질리 앞으로 향하게 되는게, 위치도 좋고 무엇보다도 빨간 조명의 간판이 눈에 띄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자리는 생각보다 좁다. 작은 가게이니 어쩔 수 없음..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은 파스타들. 파스타 맛도 나쁘진 않다. 근데 막 엄청 존맛 이런건 아니었다. 그냥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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