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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헌트의 결말 해석 총정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이라 화제를 많이 모았었죠. 청담부부 이정재 정우성의 공동 주연이라 인기를 많이 끌고있습니다. 배우로서 오래 활동한 만큼 특별출연 까메오가 엄청납니다. 그것또한 영화 헌트를 보는 재미 중 하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줄거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헌트의 배경은 전두환시절 안기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국가기관내에 스파이를 색출하는 것이 목적이며 스파이의 총 목적은 대통령 사살입니다. 북한 간첩인 '동림'을 찾는 것이 안기부 내에서 크게 일어나는 일이고 영화 헌트에서는 실제 있던 일들을 모아서 모티브로 삼아 각색 제작한 만큼 아는 만큼 더 잘 보이는 영화 헌트입니다. 

 

영화 헌트 촬영지 / 해외 로케 촬영?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영화에선 다양한 해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요,

미국 워싱턴, 일본 동경과 태국 방콕이라고 나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들은 실제 해외 로케에서 찍은 장면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미국 워싱턴 실제 촬영지는 서울 여의도 라고 하네요. 

일본 동경 촬영지는 부산에서 촬영했고 방콕 촬영 또한 강원도 고성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죠?

 

 

영화 헌트 특별출연 까메오

 

영화 헌트를 보다 보면 정말 다양한 까메오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 동경 씬에서는 주지훈 김남길 정만식 박성웅까지 나오고

중간에는 황정민이 북한에서 전투기 끌고 온 사람으로 나오죠. 

아마 영화 아수라와 신세계 출연진들이 우정출연으로 나와준 것 같아요.

 

이렇게 특급 배우들이 특별출연 까메오라니, 다들 어안이 벙벙했을텐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거의 다 동경 총격씬에서 사살당한다는 점...

비중있는 배우로 나올 것 같았는데 오히려 뒤에 다시 나오지 않아서 극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황정민이 왜 나왔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인물도 실제 있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습니다. '이웅평 귀순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웅평이라는 사람은 북한에서 조종사였고, 김일성에게 속았다 라는 생각을 하던 와중 

우연히 보게된 남한의 라면 봉지에 변질, 훼손된 제품은 새제품으로 바꿔준다는 글을 보고 남한으로 조종기를 몰고 귀순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은 직접 조종기를 몰고 와서 포상금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영화에서 웃겼던 점은, 변절자면서 변절자라는 단어 하나에 발작버튼 눌려서 뒤집어 엎는 것,,?

 

고윤정 (조유정) 그는 누구인가?

 

영화 헌트 줄거리와 결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윤정 (조유정)은 실제로 극중 이성민의 딸이 아닙니다. 

배우 이성민은 죽을 때 나는 너를 감시하러 온 사람이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너를 감시하러 올 것이다

라고 했는데요, 이정재가 GV에서 언급하였다고 하는데 고윤정은 이성민의 딸이 아닙니다.

 

고윤정은 이성민과 동일하게 또 다른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입니다. 

결국 이성민도 간첩, 고윤정도 간첩이었고 둘의 지령은 이정재를 감시하는 것 (박평호 감시) 였습니다.

 

연출을 좀 꼬아서 이성민의 딸처럼 보이게 했는데요, 

사실 처음 나왔던 시나리오에서는 고윤정과 이정재의 러브씬이나 그런 연인관계처럼 연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정재가 이런 부분을 가감없이 편집하여 지금의 시나리오가 되었고요.

만약 고윤정과 이정재의 관계가 연인관계처럼 나왔다면 헌트가 이정도로 흥행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영화 헌트 결말 해석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가 한국에 돌아온 다음 고윤정의 여권을 가지고 숨어있던 절로 내려갑니다.

이 장면에서 고윤정은 이정재를 사살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총소리가 1발이 아닌 2발이 나오는데요, 이는 고윤정이 이정재를 살해한 다음 옆에 있던 다른 북한 간첩또한 살해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정재와 고윤정의 초반 포장마차씬 기억하시나요?

 

그 부분에서 고윤정이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독재자의 하수인이라고 하면서 이정재한테 한탄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가 박은수 라는 이름을 가진 여권을 건내주면서 

"넌 다르게 살 수 있어" 라는 마지막 대사를 합니다. 

 

혈혈단신이던 이정재 (박평호)가 자신의 딸처럼 여겼다는 소리이기도 하겠지요.

자신의 성을 주면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줬으니까요.

 

조유정은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에 지령을 받아 남한에 내려와 이정재를 감시하며 대학을 다니며 신분위장을 한것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조유정이 대학을 다니면서 자유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념이 생긴것도 보여집니다. 

따라서 조유정은 여태껏 살아왔던 방식과 다르게 살아갈 것을 의미하며, 

이는 헌트 감독인 이정재가 영화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정재가 방콕에서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

 

방콕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은 대통령 암살, 일명 베드로 사냥을 의도하고 같은 편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정재에게 "그 다음엔 불꽃작전이 일어날거야" 라고 언급하는 순간 그 사람을 총살합니다.

 

그 인물은 초반에 출연했던 안기부 관련 기자로 나오며, 안기부에서 나오는 내용을 그냥 받아 적는 기자정도로 나오는데요

초반에 전혜진이 어깨동무 하며 "기자님 내가 알려줄게~" 하며 데려가던 그 사람입니다.

 

정리하자면, 그 자도 북한 간첩이며 고위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정재가 동림인게 밝혀지던 순간에 종이에 적혀있던 "1호 사살시 동림 제거" 기억 하시나요?

 

이 장면의 해석은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대통령이 제거되면 그 다음 타겟은 자신이다 라는 것을 알아서 죽기 싫어서 라고 볼 수 있고 / 다른 한가지는 자신이 원하던 평화혁명 평화통일이 아닌 무력통일이라서 입니다.

위에서 그 기자가 말한 불꽃작전이라 하면,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즉시 북한은 남한을 침략해 무력통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죠. 그것은 이정재가 바라던 평화와 거리가 멀죠. 

사실상 해석은 두가지가 가능하지만 첫번째 해석보단 두번째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영화 헌트는 개인적으로 결말을 해석하고 곱씹다 보면 더 재밌고 매력있는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올 추석에 500만 관객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을 품에 안고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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